2014년 4월 11일 금요일

Unite Korea 2014 2 Day와 전체 후기

음.... 뭐 여전히 두번째 날도 사람은 많았다.

전체적으로 총평을 하자면 실망감이 컸다.

1. 장소

    장소가 너무 불편했다. 동선은 좁은데 사람은 많고. 줄서는 공간 조차 넉넉치 않았다.
   작년 NDC 13 같은 경우 동선이 넓어 사람이 치이는 일이 전혀 없었는데..
   그에 비해 Unite Korea 2014는 정말 안타까웠다.. 오히려 Unity 2012 컨퍼런스 때보다도
   못하는 현상이 보였다.

    또 이벤트 장소도 따로 준비되어 있지 않아 가운데 라운지 비슷한데서 진행하는데.
   뒤에는 부스가 있고 앞에는 등록 창구가 있고.. 어수선한 곳에서 사람들 잔뜩 서있는데
   거기서 이벤트를 진행하는 것도 무리수였다..(게다가 이건 유료 컨퍼런스다.. 최대 11만원)
 
    게다가 책 파는 곳은 왜이리도 없는지.. 후원은 많이 받으면서 책파는 곳은 저 구석에
   하나 있을 뿐이다.. 다른 여타 컨퍼런스에서 부스 옆에 책파는 곳이 많은 형태와 너무
   대조된다. (자바 개발자 컨퍼런스도 이정돈 아니였는데..보고있나 유니티!!)

    그리고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을 컨퍼런스 장소로 지정한건 악수다..이건 분명
    최악의 수였다. 대부분 대중교통을 이용한다.. 삼성역에서 쭉쭉 걸어서 도착하는 곳이
    컨퍼런스 장소라니..이보다 최악이 어디있으려나... 큰 장소가 필요해서 그랬다면
    이해라도 하겠다.. 장소도 무지 좁다!.. 차라리 2012년 잠실 롯데 호텔.
    2013년 건국대학교 보다 못하다! 보고있나 유니티!!

 
2. 강의

    일단 오후에 세션을 몰아놔서 5개 룸에서 진행되는 세션이다 보니 선택지에 따라
   포기해야 하는 세션이 너무 많았다. 세션 수가 늘어난 것 처럼 보이지만 정작
   한사람이 들을 수 있는 세션은 줄어든 셈이다.

    또한 강의 내용도. 모든 세션을 다 듣지 않아 평하긴 어려우나, 좋은 세션도 많았으나
   소개,광고 정도에 치중한 세션이 많아 보였고, 얻어가는 세션이 드물었다. 게다가..
   제목에서 낚시질 당해서 들어가는 세션도 있어야 하는데.. 구미가 당긴다 라고 할만한
   세션 역시.. 별로 없었다는게 문제. 특히 2Day 에서는 그런게 심각하게 보였다.

3. 진행 방안

    이벤트 진행 시간이 4시부터 였다...세션 들어야 하는 사람들은 어떡하라고
   이 복불복 같은 이벤트는 무엇인지.. 게다가 위에서도 말했듯 그 장소도 협소했다.
   거기서 무슨 이벤트를 할 수 있는건지 도통 알 수 없을 정도다...
 
   게다가 1룸을 빌려서 했던 싸인회.(뭐야..강의수가 부족했던거야 뭐야..)

 
총평

  확실히 유니티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대폭 증가하였고, 이젠 관심을 넘어
 모바일 게임 개발을 한다면 한번쯤 다들 사용할 정도로 보편화 된 모습이 보여졌고
 후원도 확실히 많이 받고 있고 이제는 우리 돈 좀 벌고 있어요. 라는 모양새가 보였다.

  허나 사업 방향 노선이 달라서 인지 왜인지 모르겠으나, 유니티의 폐쇄적인 정책은
 여전해 보였고, 개발자들의 불만은 날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데 이를 해소해 줄 생각은
 특별히 보이지 않았다. 언리얼 엔진 4는 풀소스가 공개 되었다. 그리고 월 단위 라이센스로
 정책을 변경, 전면 한글화 , C++과 실시간 연동 까지.. 그 제공 범위를 파격적으로 내놓았다.

  이러한 자극으로 좀 변할지 어떨지.. 좀 지켜봐야 겠지..


아쉬움이 남긴 하지만.. 뭐

그래도 얻은거라면 S Console 과 지원 정보 ,
유니티5 에서의 AssetBundle 과 멀티 씬 Editor 기능 정보
그리고 다양한 사은품 ㅋㅋㅋ
뭐 이정도 얻은거면 27500원(얼리버드 학생 가격) 이 아깝진 않다.

후~ 그럼 NDC를 기다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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